마이크로 포써즈(Micro FourThrids)

올림푸스, 파나소닉을 비롯한 여러 메이커에서 35mm 절반 크기의 이미지 센서를 이용한 포써즈(FourThrids)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 소형 이미지 센서는 노이즈 면에서 불리하고 얕은 심도를 얻기 힘들고 광각에 불리한 단점이 있으나, 반대로 바디 크기를 줄일 수 있고, 팬포커스와 망원에서 유리한 점이 있다.

이미지 센서의 크기가 길이로 절반 밖에 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렌즈 마운트의 크기나 플렌지백의 길이는 기존의 35mm 포맷 카메라와 비교하여 큰 차이가 없는데, 올림푸스에서는 마운트에 비해 작은 이미지 센서와 긴 플렌지백으로 이미지 센서에 감광되는 빛이 이미지 센서에 직각으로 수광되게 됨으로써 디지털 사진에 더 유리하다고 장점으로 내세웠다. 또한, 미러를 비롯한 광학 뷰파인더를 위한 이른바 SLR 메카니즘이 들어가려면 짧은 플렌지백으로는 어려움이 있을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작은 이미지 센서에 비해 40mm의 플렌지백은 준망원 미만의 화각은 모두 레트로 포커싱으로 설계할 수 밖에 없어 렌즈의 대형화 및 가격 상승의 원인이 되었다. 그래서 포써즈에서는 다른 메이커처럼 가격이 싼 25mm(35mm 환산 50mm 해당) 렌즈가 없다.

이런 점들을 고려해서인지 최근 플렌지 백을 반 정도로 줄이고 렌즈 마운트 크기도 약간 줄인 마이크로 포써즈 포맷을 발표했다. 이미지 센서의 크기는 달라지지 않았으나 플렌지백을 과감하게 절반으로 줄였는데, 이를 위해서 SLR을 포기하였다. 즉, 100% 라이브뷰 및 EVF 만으로 촬영을 하는 방식인데 필름의 RF와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SLR을 위한 미러 및 프리즘이 없으므로 RF와 같이 바디 및 렌즈의 크기를 줄일 수 있으며 동시에 EVF 및 라이브뷰를 통해 실제 촬영하게 되는 이미지를 100%의 시야율로 볼 수 있고, contrast AF를 통해 RF에서와 같이 망원에서의 포커싱 문제도 없앨 수 있다. 그 외에도 마운트 접점의 변화 등 몇가지 변화가 있으며, 어댑터를 통해 기존의 포써즈 렌즈들도 사용 가능하다. 물론 SLR의 뷰파인더를 보며 미러의 작동음을 즐기는 감성적인 측면에서 SLR의 존재를 무시할 수 없지만, 이른바 EVF 방식의 렌즈 교환식 카메라라는 디지털 카메라의 새로운 세대를 열 참신한 기술임에는 분명하다.

여기서 살짝 드는 의문 하나. 분명히 큰 마운트와 긴 플렌지백이 포써즈의 장점 중 하나라고 했는데 마운트 크기와 플렌지백을 줄인 것은 그 장점이 사실상 크지 않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인가? 흠흠...

by Hwan | 2008/10/01 02:11 | Camera & Photo | 트랙백(1) | 덧글(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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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Life Is Alwa.. at 2008/12/20 01:50

제목 : 4/3 System
Olympus에서 자사의 Digital SLR lineup인 E-system을 만들면서 발표한 새로운 Digital body 표준 CCD system. 4/3 의 의미는 CCD의 크기가 대각선 4/3 inch라는 의미이면서 동시에 이미지 사이즈가 4:3이라는 뜻도 된다. (이것은 약간 논란의 여지가 있는데 4/3이 4:3이라는 얘기는 4/3 홈페이지에 나오지 않는다. 아마 open standard로서 이미지 비율은 일부러 제한하지 않은 것이 아......more

Commented by Tirin at 2008/10/01 02:36
'렌즈 기술이 좋아졌다' 라고 하더군요? -_-;
Commented by Hwan at 2008/10/01 03:01
흠흠... 할 말이 없네요... ^^;
Commented by 로리 at 2008/10/01 07:37
개인적으로 마포(마법 포격 소녀도 아니고... -_-;) 규격에 굉장히 기대하는 1인입니다. 렌즈 교환식 슬림형 하이엔드랄까 그런 제품을 바랬었기 때문에요. 주이코 렌즈 품질도 좋으니 G1같은 기종을 올림이 내놓으면 한번 구입 고려를 할텐데 쉽게 제품이 안 나오는 느낌입니다.
Commented by Hwan at 2008/10/01 08:46
파나소닉에서 먼저 마포 기종을 발표했죠. ^^
Commented by drtrue at 2008/10/02 08:07
오빠

이번주 청계산 등산 오실 수 있어요? (뜬금없는 댓글..;)
Commented by Hwan at 2008/10/04 03:47
재작년인가 1km도 안되는 등반에 엄습하는 dyspnea와 back pain으로 MI나 dissection이 오는 것이 아닌가하며 죽음의 공포를 맛 본 뒤 산에는 잘 안간다. 주말에 시간도 없고...
Commented by 위장효과 at 2008/10/02 09:30
어느 분야나...지금까지의 기술과 이론은 모두 구라였다! 라고 외쳐야 신기술의 적용-특히 돈내는 사람들에게 어필할때-이 쉬운 법이죠. 이건 뭐 구라였다! 수준은 아니지만요.

(저희 동네에서 요즘 그런 논문들을 속속 발표하시는지라...지금까지 외국 학회에서조차 목청높여 외쳤던 그건 도대체 뭐야? 하고 회의론이 들곤 합니다)
Commented by gosoo71 at 2008/10/10 21:28
가을야구를 보자고 했던 게 엊그제 갔은데, 벌써 그 때다. 근데 한화고 기아고 모두 떨어지고, 롯데도 곧 떨어질 것 같다.
Commented by Hwan at 2008/10/15 03:11
롯데도 떨어졌네요... 그래도 가을 야구는 보는 재미가 있죠. ^^
Commented by 하하 at 2008/10/17 15:43
안녕하시오.....승환이형...내 블로그에 글남겼구려....세상은 역시 좁군...
Commented by Hwan at 2008/10/18 03:14
GTI, Bike 등등으로 고려해 봤을 때.... 동훈?
Commented by 원우아빠 at 2008/11/21 05:28
마케팅이라는게 그렇죠. 애플이 파워피씨 씨피유를 써서 더 좋다고 겁내 선전하다가 어느날 인텔 씨피유 쓰면서 인텔 씨피유로 더 강해졌다는 광고에서 역시 세상엔 믿을 놈이 없다는걸 보여줬죠ㅋㅋ
Commented by at 2009/08/27 16:38
포서드라는게 소형화를 장점으로 내세운 카메라 형식인데,

긴 플렌지백을 장점으로 내세웠다??????



뭔가 이상하군요.
Commented by Hwan at 2009/08/27 22:15
수광부에 빛이 좀 더 직각으로 도달하게 되는 것이 장점이라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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