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0월 01일
마이크로 포써즈(Micro FourThrids)
올림푸스, 파나소닉을 비롯한 여러 메이커에서 35mm 절반 크기의 이미지 센서를 이용한 포써즈(FourThrids)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 소형 이미지 센서는 노이즈 면에서 불리하고 얕은 심도를 얻기 힘들고 광각에 불리한 단점이 있으나, 반대로 바디 크기를 줄일 수 있고, 팬포커스와 망원에서 유리한 점이 있다.

이미지 센서의 크기가 길이로 절반 밖에 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렌즈 마운트의 크기나 플렌지백의 길이는 기존의 35mm 포맷 카메라와 비교하여 큰 차이가 없는데, 올림푸스에서는 마운트에 비해 작은 이미지 센서와 긴 플렌지백으로 이미지 센서에 감광되는 빛이 이미지 센서에 직각으로 수광되게 됨으로써 디지털 사진에 더 유리하다고 장점으로 내세웠다. 또한, 미러를 비롯한 광학 뷰파인더를 위한 이른바 SLR 메카니즘이 들어가려면 짧은 플렌지백으로는 어려움이 있을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작은 이미지 센서에 비해 40mm의 플렌지백은 준망원 미만의 화각은 모두 레트로 포커싱으로 설계할 수 밖에 없어 렌즈의 대형화 및 가격 상승의 원인이 되었다. 그래서 포써즈에서는 다른 메이커처럼 가격이 싼 25mm(35mm 환산 50mm 해당) 렌즈가 없다.

이런 점들을 고려해서인지 최근 플렌지 백을 반 정도로 줄이고 렌즈 마운트 크기도 약간 줄인 마이크로 포써즈 포맷을 발표했다. 이미지 센서의 크기는 달라지지 않았으나 플렌지백을 과감하게 절반으로 줄였는데, 이를 위해서 SLR을 포기하였다. 즉, 100% 라이브뷰 및 EVF 만으로 촬영을 하는 방식인데 필름의 RF와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SLR을 위한 미러 및 프리즘이 없으므로 RF와 같이 바디 및 렌즈의 크기를 줄일 수 있으며 동시에 EVF 및 라이브뷰를 통해 실제 촬영하게 되는 이미지를 100%의 시야율로 볼 수 있고, contrast AF를 통해 RF에서와 같이 망원에서의 포커싱 문제도 없앨 수 있다. 그 외에도 마운트 접점의 변화 등 몇가지 변화가 있으며, 어댑터를 통해 기존의 포써즈 렌즈들도 사용 가능하다. 물론 SLR의 뷰파인더를 보며 미러의 작동음을 즐기는 감성적인 측면에서 SLR의 존재를 무시할 수 없지만, 이른바 EVF 방식의 렌즈 교환식 카메라라는 디지털 카메라의 새로운 세대를 열 참신한 기술임에는 분명하다.
여기서 살짝 드는 의문 하나. 분명히 큰 마운트와 긴 플렌지백이 포써즈의 장점 중 하나라고 했는데 마운트 크기와 플렌지백을 줄인 것은 그 장점이 사실상 크지 않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인가? 흠흠...
# by | 2008/10/01 02:11 | Camera & Photo | 트랙백(1) | 덧글(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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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동네에서 요즘 그런 논문들을 속속 발표하시는지라...지금까지 외국 학회에서조차 목청높여 외쳤던 그건 도대체 뭐야? 하고 회의론이 들곤 합니다)
긴 플렌지백을 장점으로 내세웠다??????
뭔가 이상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