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02월 04일
국내 의학 드라마

역시나 고증의 한계가 있다. 요즘 방영되는 '외과의사 봉달희'와 '하얀 거탑'의 옥에 티를 포스트로 써 보려다가 옥에 티가 아니라 티로 뒤덮인 옥이 되는 것 같아 포기했다... 지금도 하얀 거탑을 보고 있는데 CPR하는 장면을 보고 너무 어이가 없어서...
내용 전개 상 말이 안되는 부분은 전체적인 스토리 전개를 위한 어쩔 수 없는 장치들이다 보니 그럴 수 있다고 하더라도 detail한 부분에서의 말도 안되는 장면이 너무 많은 것은... 촬영 현장에서의 의학적인 고증의 도움은 전혀 없다고 볼 수 밖에 없다. 문제는 어색한 것이 아니라 잘못된 방법의 처치나 치료가 그대로 화면에 나온다는 것. 이런 드라마들이 철저한 고증의 외국 드라마와 비교하여 과연 경쟁력이 있다고 할 수 있을까?
# by | 2007/02/04 22:48 | Medical Dramas | 트랙백 | 덧글(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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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 아나토미도 결국 시즌 3으로 들어오면서 사랑이야기로 바뀌고
CPR도 가슴을 쓰다듬는 정도로 마무리하고
스크럽스로 30도 각도로 CPR하고
환자 얘긴 거의 전혀 안나오고..
법학 드라마도 이젠 문제점들이 보이고 교수님들은 우린 그런거 안보신다 하시는 걸 보면
전문가 입장에서 보면 한도 끝도 없겠죠 뭐..
역사학자들이 주몽을 보면 어이 없어 하지 않을까요??
고증 포기..
P.S. 개인적으로 촬영 현장에서 의학적인 조언과 장면의 문제점을 지적해주는 medical advisor가 있으면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하는데... 물론 조언을 해 주는 의사는 충분하고 다양한 임상 경험이 있는 전문가로 선정해서... 나중에 이런 것도 의사의 길 중에 하나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저도 의학 전문기자나 전문 작가 내지는 조언가도 해 보고 싶었는데
방송 관련된 분들이 뜯어 말리던데요...
의학 전문기자는.. 나름 이유가 있었고... 흠...
전문 작가는 의학 외에는 전문성이 부족하고 (글쓰기의 기본도 모르는 사람이 글 쓴다는 것 자체가 전문성에 모순 된다는.. 물론 응급의학과 YH이 오빠처럼 재능도 있고 공부도 계속하면 몰라도.. 그러고 보니 그분은 뭔가 쓸 수 있을 듯.. 한국의 로빈 쿡??)
조언가는.. 임상의사가 촬영 내내 졸졸 따라 다닌다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고
그렇다고 그것만 전문적으로 하기엔 아직 시장성이 많이 부족하고..
현재도 Medical advisor 비스무리하게 뭔가 있지 않아요?
현장은 아니라도 뭔가 스토리 전개, 아이디어, 모니터링은 하는 줄 알았는데..
오빠가 나중에 뭔가 해보셔요~!!
잘 하실 듯!! ^^
P.S. 잘하면 남편이 군대 들어가기 전에 다녀갈 것 같은데 ebay에서 뭐 사서 보내 드릴까요??
'외과 의사 봉달희'에는 서울대 가정의학과 선생님이 보조 작가로 참가하고 있는데 가정의학과라는 분야의 한계인지(다른 과에 대해 함부로 평하는 거 같아 조심스럽긴 하지만) critical care scene에 있어서는 헛점이 드러나고 만다. -_-;;
Jekkie 말대로 그분이라면 충분한 가능성이 있을 듯... 응급의학과 의사로서의 임상 경험과 연극에서의 무대 경험. 거기다가 1년 뒤면 국문학 석사가 되시니... ㅋㅋ
환자 사망하면 의료사고 아니냐고 생전 첨 보는 삼촌이 나타나서 소리지르고...
의사가 살아가기 점점 어려운 세상임.
장면의 미숙함 뿐만 아니라 내용이 레지던트가 교수한테 노티하는데 전화 확끊어버리고..
내과가 Recommand하는데 외과가 확 무시하고..
내용 자체가 의사들은 나쁜 놈들이다.니깐. 그게 문제라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