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09월 02일
Mac Life

내가 Mac Mini를 쓰는 용도는 거의 Photoshop뿐이다. 사실 Windows로 해도 무리가 전혀 없지만(사실 더 빠르고 단축키가 익숙하기 때문에 더 편하다) 단순히 Windwos로 TV나 동영상을 보면서 다른 일을 하고 싶다는 이유만으로(그런 이유로 비싼 장남감을 구입한 스스로를 합리화한다.) Mac을 사용한다. 하지만 아무래도 한국에서의 맥 사용은 출판쪽이 아닌 이상 감성적인 면이 앞서는 것이 사실이다. Workstaton 급의 엄청난 컴퓨팅 파워로 무장한 Windows PC가 바로 있지만, 빅타워 케이스의 엄청난 크기와 컴퓨터 안에서 돌아가는 10개 에 가까운 팬 소리는 확실히 스스로 기계라고 소리치고 있는 듯 하다. 반대로 크기도 작고 좀 느리지만 조용히 소리 하나 없이, 스스로 켜져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파란 불 하나만 들어와 있는 맥은 뭐랄까... 음악가의 악기나, 미술가의 붓과 같은 느낌이라고 할까? 전원을 킬 때 잡스러운(?) 테스트 과정을 문자로 나열하는 대신 애플 로고가 단촐하게 나타나고 오래 기다리게 하지 않고 바로 OS X의 예쁜 화면을 보여주는 맥은 컴퓨터에 기계적인 느낌을 지우고 예술적인 감성을 불어 넣는다는 기분이다. 포토샵과 인터넷 말고도 맥으로 할 일을 좀 찾아봐야겠다.
사진은 내 Mac Mini의 친구들. 모니터는 EIZO FlexScan T965와 스캐너 Nikon Coolscan 5000ED, Core solo인 관계로 역시 기존에 있던 SONY 외장형 DVD+-RW, 디카를 위한 조그마한 카드 리더기, 그리고 무선 애플 키보드와 마우스.
# by | 2006/09/02 22:53 | Computer & Network | 트랙백 | 덧글(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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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녀석 아래는 외장하드가 자리하고 있구요. 언제 한 번 사진 찍어 올려봐야겠네요.